신발위 지원 백지화, 지역인터넷언론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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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위 지원 백지화, 지역인터넷언론 '뿔'났다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11.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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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지원백지화' 철회 성명
이명박 정부가 신문발전위원회에서 지원해 오던 인터넷 신문 예산 전액 삭감 계획을 밝히자 지역인터넷언론사들이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의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인터넷신문을 발행하는 (사)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약칭 : 지인협, 회장 김중규)는 11일 성명을 내고 인터넷신문에 대한 예산 백지화는 인터넷 신문과의 최소한의 사전 협의 또는 공청회 등을 통하지 않은 일방적인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지인협은 특히 이번 정부의 지원 삭감조치는 지역 언론을 말살하여 결국 지방을 죽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며, 지원금액도 2007년 9억 원, 2008년 13억 원 등 소액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예산 절감보다는 젊은 층 중심의 인터넷 신문을 이용한 정보의 소통을 차단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며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지인협은 지금이라도 정부가 일말의 지역발전 의지가 있다면 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으로 지원되는 인터넷 신문의 장비 및 소프트 웨어 구입 정책을 계속사업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민의에 귀를 열고 소기업이 살아갈 수 있는 언론계의 생태환경 조성에 앞 장 서줄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성명서 전문이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사 일동은 최근 신문발전위원회에서 지원해 오던 인터넷 신문 예산의 전액 삭감 계획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에 앞서 당사자인 인터넷 신문 측과 최소한의 사전 협의조차 없었고 지역의 열악한 인터넷 언론 상황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언론의 다양성과 민의를 반영하지 않는 일방적인 정책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우리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는 전국 광역지역에서 정론을 펼쳐 온 지역의 대표 언론사의 연합체이자 지역 언론이 지역발전의 근간이라는 사명감으로 한평생 언론에 종사해온 언론인들의 모임이다.

우리는 이번 정부의 지원 삭감조치는 지역 언론을 말살하여 결국 지방을 죽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며 이에 엄중히 대처하고자 한다. 이번 조치는 특히 지원금액면에서 2007년 9억원, 2008년 13억원 등 소액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예산 절감보다는 젊은 층 중심의 인터넷 신문을 이용한 정보의 소통을 차단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며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결과라고 본다.

신문발전기금에서 인터넷 신문 지원은 현행 신문법에 따른 조치이다. 언론계의 소기업인 지방에 소재한 인터넷 신문을 비롯한 전체 인터넷 신문 지원은 정부의 중소기업 보호 정책에도 부합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전액 삭감은 풀뿌리 민의를 도외시하는 정책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일말의 지역발전 의지가 있다면 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으로 지원되는 인터넷 신문의 장비 및 소프트 웨어 구입 정책을 계속사업으로 책정하여 진정한 민의에 귀를 열고 소기업이 살아갈 수 있는 언론계의 생태환경조성에 앞장 서줄 것을 전 회원의 이름으로 촉구하는 바이다.

아울러 한국지역인터넷 신문협의회 회원사 일동은 우리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일치단결하여 투쟁하고 지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올바른 정보 소통의 창구로써 역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

20008년 11월 11일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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