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다양성과 인터넷신문 지원책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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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다양성과 인터넷신문 지원책 강화하라”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11.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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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등 예산삭감 철회 촉구 공동성명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인터넷언론네트워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미디어행동 참여 단체 등은 여론의 다양성과 인터넷신문 진흥을 위해 인터넷신문 지원예산을 증액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의 인터넷신문 지원예산 삭감 조치에 앞서 당사자인 인터넷신문 측과 최소한의 사전 협의조차 없었다”며 “지역의 열악한 인터넷언론 상황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언론의 다양성과 민의를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정책”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7일 공동 성명을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2009년도 예산의결을 앞두고 신문발전기금 예산 항목 가운데 인터넷신문 지원 사업비 13억원 전액 삭감이라는 시대에 반하는 조치를 정부는 서슴없이 취했다”며 “인터넷 언론에 종사하는 지역과 부문 등 전국의 인터넷언론사와 인터넷 언론인, 미디어의 공익적 역할 확대를 위해 활동해 온 언론단체들은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언론 지원 예산 삭감 조치를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2009년도 예산의결을 앞두고 신문발전기금 예산 항목 가운데 인터넷신문 지원 사업비 13억원 전액 삭감이라는 시대에 반하는 조치를 정부는 서슴없이 취했다”는 이들 단체는 “방통융합 시대에 뉴미디어인 인터넷언론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오히려 예산을 증액하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조치는 ‘풀뿌리 민의의 뜻’에 위배되며 ‘통합’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에도 어긋나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또 “여야 정치권은 국회는 현재 2009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기존의 인터넷신문 멀티미디어화 사업, 공용서버 임대 사업뿐만 아니라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 소외계층의 여론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인터넷매체 지원 △인터넷신문 기자들의 전문성과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 △정책 활동 및 연구사업 강화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산과 편집 등을 위한 공용 스튜디오 지원 △국제 인터넷언론단체와 해외 인터넷언론사와의 국제교류 강화를 통한 한국의 인터넷언론의 국제경쟁력 강화 사업 등을 강화하거나 새로 신설해 인터넷신문의 여론 다양성과 전문성,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증액하여 대한민국 IT강국, 인터넷언론의 다양성 확대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터넷 매체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 성명을 통해 “만일 이러한 바람과는 달리 인터넷신문에 대한 지원 사업이 전면 중단되는 방향으로 예산이 삭감 확정되거나 턱 없이 모자라는 방향으로 책정된다면 정부와 국회, 여야 정치권을 향한 강도 높은 대응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

한편 디트뉴스24(대전, 충남), 대덕 넷(대전), 충청인뉴스(충북), 인천뉴스, 울산포커스, 제주의 소리, 평화뉴스(대구, 경북). 성남일보, 수원일보, 선샤인뉴스(전북), 시민의 소리(광주, 전남) 등 전국 11개 광역권 인터넷 신문들로 구성된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는 지난 11일에도 공동 성명을 통해 “신문발전위원회에서 지원해 오던 인터넷 신문 예산의 전액 삭감 계획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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