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알토 다리에서 먹는 스파게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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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알토 다리에서 먹는 스파게티처럼…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8.12.0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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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꼬네 ‘오븐 파스타’
지난 여름 베네치아 리얄토 다리에서 먹었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가 생각났다. 이탈리아의 풍경이 프린트 돼 곳곳에 걸려있는 것도 이를 부추겼다. 무엇보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가 주는 풍부한 맛이 그랬다. 치즈가 사르르 녹아 질감이 느껴지면서도 고소한 맛. 바로 정통 이태리 레스토랑 리꼬네의 대표메뉴 ‘리꼬네 스페셜’와 ‘카르보나라 리꼬네 스페셜’이 그러했다.

   
▲ '오븐 파스타'는 리꼬네의 특별메뉴로 종류만 해도 8가지다. 가격은 13000원~16000원대다.
‘리꼬네 스페셜’은 그 이름만큼 특별한 메뉴다. 스파게피 위에 얇게 빵 옷을 입힌 형국인데 스파게티 먹고 그릇에 붙은 바삭한 빵을 뜯어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방장 모자처럼 부풀은 스파게티를 칼로 절단해 먹는 스릴도 있다. 이러한 오븐 파스타는 종류만 8가지다.

불로리꼬, 아마리꼬, 풍기리꼬, 라자냐, 까르보나라 리꼬, 까르보나라 풍기 리꼬 등이다. 크림소스(까르보나라)와 토마토 소스에 따라 구분되고 버섯, 베이컨, 해산물 등을 사용해 맛을 낸다.

이 ‘오븐 파스타’는 리꼬네를 창업한 박진용 사장이 개발한 메뉴로 현재 특허신청까지 돼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찾은 리꼬네는 90년대 말 충북대 중문에 리꼬네의 문을 연 후 번성해나갔다. 청주가 본점이 체인점이 된 셈이다. 현재 청주 중문(본점), 청주성안길 점, 서울 고대점, 대전 둔산점이 있다.

리꼬네는 이태리어로 풍요로운, 부유한, 억만장자라는 뜻이라는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청주 성안길점에 있는 이재윤 과장은 “리꼬네는 가장 정통에 가까운 맛을 찾기 위해 노력해요. 절대 값싼 재료로 고객의 맛을 버려놓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중독성이 있는 맛, 그것이 리꼬네의 매력이라고 말하는 이 과장 또한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를 하다 스파게티에 반해 아예 인생진로를 바꿨다고 한다. 성안길 점의 사장 박재윤 씨 또한 리꼬네 마니아였다가 가게까지 차리게 된 사연이 있다.

리꼬네의 파스타는 35~40가지다. 피자, 리조뜨 등 이태리의 음식을 17시간 멀리 비행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다. 파스타란 면류를 통칭하는 말인데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스파게티, 펜네, 페튜치네, 콘칠리에, 푸실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면은 역시 스파게티다.

본 메뉴 전에 나오는 마늘빵이 주는 고소함과 돌돌 말아먹는 스파게피의 재미, 여유있는 수다가 있는 곳. 이탈리아가 그립다면 리꼬네로 가라.

청주본점(043)272-5279
대전둔산점(042)477-5279
서울고대점(02)925-2003
청주성안길점(043)221-5279
리얄토 다리에서 맛보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리꼬네 ‘오븐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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