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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하나뿐인 메뉴, 퓨전음식점 '찹스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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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하나뿐인 메뉴, 퓨전음식점 '찹스틱스'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12.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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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그리는 사람' 주인장 이수씨

'퓨전음식문화공간'을 꿈꾸는 찹스틱스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날 오픈했다. 쥬네쓰 복합상가 맞은편 2층에 터를 잡은 '찹스틱스'는 퓨젼·음식·문화·공간 이라는 단어들이 잘 버무려진 느낌이다. 젠 스타일의 책상의 다리는 엔틱한 재통틀을 매치시켰고, 주인을 닮은 살찐 천사 시계등과 같은 감각좋은 소품들도 눈에 띄고, 무엇보다도 이 집의 메뉴는 그야말로 '퓨전'이었다.

산, 바다, 그리고 오렌지를 닮은 단무지

   
▲ 칠리닭찜은 닭한마리는 매운맛이 나는 칠리커리,맥넛과 생크림,떡 감자, 파인애플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지는 일품정식이며 남은 국물에 해물볶음밥(별도1000원)을 비벼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메뉴는 크게 '산'과 '바다'로 구분된다. 산은 고기, 버섯과 같이 육지에서 나는 재료들이고, 바다는 말 그대로 바다에서 나는 재료를 쓴 음식들이다.

메뉴를 소개하자면 바다라면(3000원)은 매운맛이 나며 새우, 굴, 오징어, 콩나물, 떡을 넣어 만든 해물라면으로 해장에도 좋고, 바다볶음밥 (4500원)은 새우, 굴, 오징어, 갈비살, 칠리소스 열매, 파파야 열매로 맛을 낸 새콤달콤시원한 해물 볶음밥.
산돈까스볶음밥(5000원)은 수제 치즈왕 돈까스, 생선까스, 갈비살고기볶음밥이 함께 나와 양이 푸짐하다. 돈까스는 주문과 동시에 튀기고 소스는 파일애플, 사과, 제철과일, 프로피칼, 태국식 칠리소스를 넣어 만든다.

스파게피도 2종류. 산스파게티(5500원)는 정통 토마토 비프소스 스파게티로 쇠고기, 양파, 마늘, 베이질, 맥넛, 향신료, 치즈를 넣고, 바다스파케티 (5500원)는 까르보나라 해물소스로 단백한 맛을 낸다.
그리고 와인절임치킨구이(8000원)은 닭반마리를 올리브오일과 버터로 맛사지한 부드러운 감각의 치킨셋트로 해물볶음밥이 서비스로 나온다. 여럿이 와서 먹기에 좋은 메뉴는 매운맛 칠리닭찜 (한마리 17000원, 반마리 10000원)이다. 칠리커리, 맥넛을 넣어 매운맛이 나며, 또 생크림, 치즈, 파인애플이 있어 상큼한 맛이 감돈다. 떡, 감자등의 씹히는 맛도 좋고 특히 국물은 해물볶음밥과 비벼먹으면 맛이 좋다.

찹스틱스는 스파게티 면은 10분이 넘게 끊여야 하는 이태리산 드럼밀을 고집하고, 와인절임구이는 30분동안 오븐에서 구워내는 인내심을 발휘한다. 재료는 물론 최고급이다. 소스도 메뉴도 전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창작품이다.

그뿐아니라 2종류의 허브를 넣어 만든 향기나는 물, 오렌지를 닮은 단무지등 지나치기 쉬운부분까지 주인장의 손길이 미친다. 오렌지를 닮은 단무지는 별반 다를 것 없는 단무지에 레몬즙, 다이어트 슈가를 넣어 오렌지 맛을 냈다. 또한 기름은 올리브유와 대두유만을 사용, 저칼로리 음식을 만든다. 허브물 또한 지방분해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약수다.

주인장 이수(40)씨는 "기름을 사용한 볶음 요리가 많다보니, 느끼함과 칼로리를 줄이기 위한 부재료를 선택한 것이죠, 우리집 메뉴는 아주 쉬어요. 산과 바다죠. 여행을 가면 산에 가고 싶은 사람, 바다에 가고 싶은 사람이 있듯이 말이죠"라고 말했다.

밥을 그리는 사람, 주인장 이수

주인장 이수씨는 얼마전까지 인테리어 회사의 잘나가는 실장님이었다. 돌연 청주에 퓨전음식점을 낸 이유를 묻자 "여자친구에게 맛있는 밥을 만들어 주고자"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의 예사롭지 않은 이력을 쉽게 지나칠 수 없다.

그는 하이텔 동호회 '맛찻'의 2대회장으로 역임하며 그야말로 전국의 맛있는 집을 탐험했으며, 또한 '베니건스' 풋 트레이너로 지원하여 실력을 발휘했다. 또한 출장길에 나선 이태리에서 세계적인 음식점 '조수아'식당을 발견하고, 4개월간 무단체류하며 이태리음식을 섭렵하고 돌아왔다.
손님들은 "찹스틱스는 메뉴도, 공간도 퓨전이지만, 무엇보다도 사장님이 퓨전이예요"라고 입을 모았다.

상품디자이너로 표지디자인으로 책을 발간할 정도로 해박한 지식과 실력을 소유한 이수씨는 최근까지 디자인잡지에 만화를 연재하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 계획중의 하나는 요리만화잡지를 발간하는 것이다.

위치: 쥬네쓰 복합상가건물 맞은편 건물 2층 '찹스틱스'
휴일: 일주일에 1번으로 화요일 혹은 수요일이다. 비정기적으므로 때에 따라 광고가 나간다.
시간: 낮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 기사는 2003년에 취재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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