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중국집 찾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특유의 자장면 맛으로 손님이 끊이지 않는 중국집이 있다. 바로 청주~증평 간국도 우측, 초정약수 초입에 위치한 대청마루 전통 손짜장 집.

이곳은 청주에서 꽤 떨어져 있지만, 식사 때뿐만 아니라, 수시로 손님들이 넘쳐난다. 동네 자장면 맛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찾아오는 탓인지, 심지어 혼자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 손님도 눈에 띄곤 한다.        

이집의 주 메뉴는 자장면과 탕수육이다. 물론 각종요리나 다른 식사메뉴도 다양하게 있지만, 손님들의 주문 메뉴를 보면 거의 80%는 자장면과 탕수육일 정도로 그 맛은 일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직접 손으로 빼낸 자장면의 면발은 여느 중국집에서 느껴보지 못한 쫄깃함을 느끼게 한다. 또 춘장과 곁들여진 비계 없는 돼지등심은 느끼함이 전혀 없을 뿐더러, 큼직큼직 썰어놓은 양파도 달콤함과 함께 입맛을 더 살아나게 한다.

탕수육 또한, 자장면으로 배가 부를 만큼 불렀어도 손님들은 한 조각 남김없이 큰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나간다. 이렇듯 바삭 바삭한 튀김 옷 안에 살코기가 꽉 차있는 이집의 탕수육은 평소 꺼려했던 메뉴일지라도 다시한번 생각 하게 만들 정도다.

더불어 소스도 고기튀김에 맛을 더해 주도록 은은하게 전달되는 새콤달콤한 맛이 베어져있어 그 맛을 두 배로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입구에서 터져 나오는 손님들의 ‘아 배부르다, 잘 먹었다’ 라는 말은 이곳에서는 너무 자주 들을 수 있는 흔한 말이다.
초정 약수탕에서 목욕 한판(?) 즐기고 개운함이 가시기전에 탕수육에  손자장면 한 그릇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듯 싶다.        
    

위      치  청원군 내수읍 학평리 170-5(청주~증평 간국도 초정약수 쪽 초입) 
전화번호  214-2900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9시30분
휴      일  연중무휴 설, 추석 하루씩 2일 휴업
메      뉴  자장면 5000원. 짬뽕 7000원. 탕수육 12000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