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랑의 '해물바지락손두부'
상호명 조차 ‘콩사랑’이다. 금천동 동사무소 옆에 위치한 콩사랑은 그야말로 두부전문점이다. 밤에 찾아간 콩사랑 식당은 등대가 붉을 밝히고 있었다. 식당 한 켠에는 넓은 야생화 전시장이 마련돼 있고, 식당 안에는 오래된 고가구와 각종 수집품들로 어느 골동품 온 듯한 인상을 줬다.
콩사랑은 콩으로 만들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요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년째 한 곳에서 콩사랑 식당을 운영해온 성진경 씨는 “두부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건강식품”이라고 말했다. 콩사랑 식당은 가경동에 분점이 있는데 이는 성진경 씨의 동생이 운영중이다.
콩사랑 돈까스는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콩을 먹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물 바지락 순두부는 시원한 국물과 고소한 두부 맛이 어우러지는 한 끼 식사도 좋다. 두부 맛도 좋고, 반찬도 깔끔해 손님들이 늘 많다. 특히 두부보쌈은 한방재료로 넣고 끓여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이 집의 대표메뉴다.
▲ 오래된 고가구와 어우러진 '골드스타'의 에어콘이 어느 골동품 가게를 연상시켰다. |
콩사랑 순두부(6000원), 콩사랑 해물 바지락 순두부(6000원), 콩사랑 돈까스(8000원), 콩사랑 두부부침(10000원), 콩사랑 생두부(10000원), 콩사랑 두부김치(20000원), 콩사랑 두루두루치기(20000원), 콩사랑 두부잡탕(20000원) 등이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두부전골(소 25000원 대 30000원), 두부보쌈(소 30000원 대 35000원)이 마련돼 있어 단체손님에게 인기가 좋다.
▲ 해물바지락순두부는 부추,바지락,순두부가 어우러져 시원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
성진경 대표는 “이곳의 손님 대부분이 단골이다”며 콩비지를 권했다. 두부 전문점에서 두부를 먹고 덤으로 콩비지를 챙겨갈 수 있다. 성 대표는 “비지찌개 말고도 동그랑땡이나 빈대떡을 만들 때 비지를 넣으면 좋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문의 043)221-6076/ 256-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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