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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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킨다.
  • 이승동 기자
  • 승인 2009.02.05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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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거리 남주동 해장국집

 60년동안 3대를 이어오며 한결같은 해장국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육거리 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남주동 해장국집이다.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대표 음식이 있지만, 청주에는 그다지 내세울만한 음식이 없다. 하지만 동해나 서해 쪽 해변가에 가보면 ‘청주 해장국’ 이라는 간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렇듯 전국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음식이 청주 해장국이다. 그 원조가 되는 곳은 단연 남주동 해장국집.

   
이 집은 선지 해장국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로 새벽부터 붐비기 일쑤다.
해장국의 최고로 꼽히는 선지국밥은 갓 잡은 소의 싱싱한 피를 받아 한번 삶아 사용하는데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이다.

이집 맛의 노하우는 육수. 한우 소머리뼈로만 고아 만든 육수가 깊은 맛을 낸다. 여기에 선지, 양, 우거지, 부추를 넣고 끓여 나오는데 담백하고 시원하다. 여기에 밥을 말면 국밥인데 한 수저 뜨면 한마디로 진한 맛의 산뜻한 국물과 야채와 어우러진 선지가 지친 몸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서민의 애환을 담은 옛날 시골 장터의 맛 그대로다.    

   
선지의 고소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우거지의 다소 거칠면서도 구수한 맛과 잘 어울려 다양한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선지와 양은 한우를 사용하고, 우거지와 김치는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한다. 이런 맛 때문에 식사 시간은 물론이고 때 지난 시간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북새통을 이룬다.

그야말로, 남주동 해장국집 선지 해장국은 청주에서 밖에 맛 볼 수 없는 절대 원조 음식이다. 이른 새벽 남주동 해장국 한 그릇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메 뉴
소고기 해장국 특 8000원
소고기, 선지, 우거지 6000원
양무침 20000원, 수육 20000원

위 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379 (청주 육거리 시장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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