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맛있는 음식점은 ‘택시기사님들이 잘 안다’는 얘기가 있다. 하루 종일 지친 운전으로 맛있는 식사 한 끼와 함께 피로를 푸는 기사님들에게는 맛 집 입소문이 무전으로까지 타고 가기 때문이다. 

청주시 사직동 구 주공아파트 뒷길 대길기사식당 앞은 항상 택시로 붐빈다. 음식값이 부담이 없고, 그 맛은 일품으로 소문이 나 있기 때문이다.

가정식 백반이 주 메뉴인 이곳은 반찬 하나하나 모두 맛깔스럽고 푸짐하기 때문에 집에서 먹는 ‘어머니의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집이다.

대길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15 평 정도의 실내는 허름해 보인다. 가운데 난로도 보이고,   낯 설지 않은 풍경이다. 대형 밥솥이 3개나 있는 걸로 보아 이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을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이집의 모든 반찬은 구수하면서도 담백하다. 가격도 저렴해 4000원짜리 백반이 기본이지만  고등어조림, 오이무침, 절임깻잎, 두부무침 등이 한 상 가득 차려지는데 입맛에 ‘딱’ 막는 것이 일품이다.

음식 솜씨가 워낙 깔끔해서 수지를 따지기보다 맛과 정성에 기울이는 인상에 밥맛이 더욱 좋아지는 집 대길식당. 정갈하고 담백한 맛이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하는 이곳에서 진짜 가정식백반의 맛을 느꼈음 한다.  
       

연락처: 043-268-0970
위  치: 구 사직동 주공 아파트 뒷길
영업시간: 오전 7시30분-오후9시
메 뉴
백반4,500원, 등뼈해장국 6000, 된장찌개백반 5000, 감자탕 중20000 대25000
돼지짜글이 6000(2인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