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와 ‘보리’먹인 육우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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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와 ‘보리’먹인 육우의 맛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9.03.0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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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육우>의 돼지갈비

3년 전 가게를 오픈한 <포도원 육우>는 유독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다. 1층엔 포도원 육우 전문 판매장을 두고 있고, 2‧3층엔 식당이 영업 중이다. 또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도심을 벗어나 외식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충청북도 우수모범업소(제2007-3호)라는 팻말은 고객들에게 신뢰도를 높인다.

포도원 육우는 먼저 육우에 대한 편견을 깬다. 한우보다 좋지 못한 고기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포도’와 ‘보리’를 사료로 먹여 육질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마블링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렇게 대형 가게까지 열게 된 데는 세창영농협업단지(대표 서정호) 26명의 회원농가가 뭉쳐서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한 것이다.

한정식 부럽지 않을 만큼 반찬 가짓수도 많고, 정갈하다.
포도원 육우의 또 다른 장점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반찬이다. 허투루 내놓는 반찬이 아니라 음식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는 점이 절로 느껴진다. 돼지갈비 3인분(1인분 300g ‧1만원)을 시켰더니 한정식 부럽지 않을 만큼 한 상 가득 반찬이 나왔다.

설탕에 조린 사과조림부터, 문어 브로콜리 무침, 복분자로 고운 빛을 내는 쌈무, 게장, 계란찜 등등이 나왔다. 비교적 양이 적게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는데, 그것은 이 집만의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절대 잔반을 재활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언제든지 부족하다고 외치면 더 가져다준다. 종업원들이 전통개량한복을 입고 친절한 서비스를 하는 것도 음식점에 대한 호감도를 높인다.

돼지갈비 3인분. 1인분에 1만원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포도원 모듬 세트(95000원)다. 생갈비, 안창살, 꽃등심, 차돌배기, 갈비꽃살 등 기본 5가지 고기류와 당일 도축분에서 소량 생산되는 부위를 모은 메뉴다. 4인 기준으로 충분한 구성이라고. 이밖에 갈비 꽃살(25000원), 꽃등심(150g‧23000원), 안창살(150g‧26000원), 육사시미(180g‧2만1000원), 육회(200g‧2만원)등이 있다.

점심메뉴로는 간장게장(15000원), 버섯 생불고기전골(200g‧12000원), 갈비탕(7000원),육회 비빔밥(8000원) 등이 있다.

위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죽림동 77-3번지 군산횟집 4층
         성화동 세광고등학교를 지나 홈플러스 쪽으로 가다 보면 좌측에 가게가 나온다.
문의: 043-234-6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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