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암검진을 실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암 사망률이 27.6%에 이를 정도로 높은 상황에서 이를 줄이기 위한 조기검진이다.

대상자는 2월16일부터 3월4일까지 발송된 검진표를 받은 사람이다.

검진항목은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등 5대 항목으로 청주시 36개 건강검진 기관 및 전국 지정기관에서 연중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국가암 검진대상자는 난소·갑상선·전립선암 검진을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다.

상당구 거주자는 건강관리협회와 인구보건복지협회. 흥덕구 거주자는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새롬내과, 서울방사선과의원, 인구보건복지협회, 하나병원 등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질환 의심자 및 유소견자는 2차 초음파 검진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청주시 국가암검진 대상은 건강보험자 8만 3982명, 의료급여수급권자 1만 992명 등 총 9만 4974명에 이른다.

시는 지난해 검진대상자 5만 8876명에 대한 조기 검진에 42명이 조기에 암이 발견되어 의료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