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앞두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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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앞두고 한숨
  • 곽근만
  • 승인 2009.07.02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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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양파’로 유명한 제천시 한수면 양파 재배농가들이 다음주 축제를 앞두고 울상입니다.
양파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30%이상 감소한데다 품질도 떨어져 이틀간 열리던 축제도 하루로 줄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제천시 한수면 양파 재배농가입니다.

수확한 양파를 선별해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알이 굵고 속이 단단하다는 입소문에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량과 품질이 예년만 못해
농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이 일대 농가가 올해 수확한 양파는 1,000여 톤.
지난해보다 400여 톤이 줄었습니다.

양파 속 역시 제대로 영글지 않은 것들이 많아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계속된 가뭄에다 때 이른 더위 때문입니다.

<인터뷰> 방명순, 제천시 한수면
“작황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매년 이맘때 열리던 월악산 송계 양파축제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11일 축제가 열릴 예정인데
작황 자체가 떨어지다 보니 이틀간 열리던
축제 일정이 하루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채수천, 월악산송계양파조합법인
“올해 상황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일정을 하루로 줄인 상황”

하지만 양파 시세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어
생산부진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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