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제천 응급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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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제천 응급복구
  • 곽근만
  • 승인 2009.07.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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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한 응급복구 더 큰 피해 발생할 수도…///유경모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커다란 피해를 입었던 제천지역 응급 복구율이 24일 현재 95%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응급 복구 현장이 엉성하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경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간 제목 : 7월 15일 제천시 봉양읍 옥전리>
지난 15일 제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집체만한 바위와 토사가 도로를 덮쳐 마을 주민 70여명이 고립됐습니다.

다른 동네는 나무와 토사가 마을을 덮쳐 온통 쑥대밭이 됐습니다.

---- 와이퍼 ---

제천시는 24일 현재 도로와 하천 등 응급 복구율이 95%에 달했다고 했지만 복구 현장은 허술했습니다.

백운면에 위치한 한 지방도롭니다.

무너져 내린 도로 곳곳을 응급 복구 했다지만 성인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로 갈라져 있습니다.

지반이 약해 또 다시 비가 올 경우 무너져 소하천 인근 농경지 침수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특히 시외버스 등 대형 차량의 운행이 잦아 엉성한 응급 복구로 자칫 인명사고 위험까지 안고 있습니다.

S/U--문제는 이처럼 임시방편으로 복구된 도로가 제 모습을 갖추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제천시는 완전 복구까지 짧게는 12개월에서 길게는 18개월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계자의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사업비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장녹취>제천시 관계자“완전복구까지는 1년 반 정도 잡아야 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온난화로 올 여름 징검다리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천시가 사업타령만 하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유경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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