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충주하구암리고분군 발굴 지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 고분은 사적으로 지정된 루암리 고분군과 함께 중원지역 최대 밀집 고분으로 훼손과 도굴로 보존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이 일대에 연차적으로 조사해 보존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윤교근 기잡니다.
충주시 가금면 하구암리 고분군 발굴조사 지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올 초 이 일대 분포한 400여개 고분가운데 3개 구역의 석실분 160여기에 대한 실태 조사를 했습니다.
이 중 고분이 밀집 분포된 '병마지골' 의 대표 고분 3기에 대한 학술발굴을 추진했습니다.
이 고분군은 사적으로 지정된 루암리 고분군과 동일한 시대인 6세기경쯤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사결과 루암리 고분군을 비롯해 하구암리 고분군까지 도굴 등으로 훼손된 고분이 많아 보존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중원지역 최대 밀집 고분군으로 알려진 이 일대는 탑평리 일대 역사적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유적입니다.
또 6-7세기경 신라 중원경의 생활방식과 고분의 형태 등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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