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약 값'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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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약 값'천차만별'
  • 뉴시스
  • 승인 2009.08.3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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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약국의 일반의약품 소비자가격이 약국과 지역에 따라 최고 두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2009년도 상반기 다소비 일반의약품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청주시 상당구의 경우 유한양행 콘택골드캡슐(10캡슐) 가격이 비싼 곳은 3000원을 싼 곳은 2000원을 받아 50%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명문제약 키미테패취(2개들이)는 낮은 곳은 1400원을 받은 반면, 높은 곳은 3000원을 받아 2.14배의 차이를 보였다.

한국와이어스의 센트룸정(100정)은 가장 비싼 곳은 3만5000원을 받았고, 산 곳은 2만7000원을 받아 8000원이나 차이났다.

지역별 약품 가격도 천차만별 이었다.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큐액(75㎖)의 지역별 평균 가격은 청주 상당구 557원, 청주 흥덕구 511원, 충주시 563원, 제천시 542원, 청원군 583원, 보은군 593원, 옥천군 500원, 영동군 560원, 증평군 540원, 진천군 560원, 괴산군 567원, 음성군 550원, 단양군 600원 등으로 제각각 이었다.

영양제는 가격 차이가 더욱 심해 한국와이어스의 센트룸정(100정)의 지역별 최고 가격은 청주상당구.진천군 3만5000원, 음성군.단양군 3만3000원, 충주시 3만2000원, 청주흥덕구.제천시.청원군.보은군.영동군.증평군.괴산군 3만원, 옥천군 2만9000원 등으로 최고 6000원 차이를 보였다.

약품 가격이 약국과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면서 약값이 비싼 지역 시민들만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약품 가격을 매 분기별로 조사해 품목에 따라 가장 비싸게 받는 약국과 싸게 받는 약국의 명단을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 약국의 적정한 약품 가격 책정을 유도하고, 시민들의 부담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북도의 약품 판매가격 조사 결과는 충북도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나, 약국 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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