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척추수술 달인 떴다
상태바
미세 척추수술 달인 떴다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9.09.29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 서울우리병원 개원…척추병원 무한경쟁 예고
손형권 병원장등 전문의 7명 맞춤 프로그램 제공

   
▲ 지난 7월30일 청주 강서동 가경터미널 맞은편에 문을 연 척추병원 청주 서울우리병원.
지난달 26일 청주 강서동 가경터미널 인근에 또 하나의 척추병원인 서울우리병원이 문을 열었다. 청주는 이미 최병원을 비롯해 청주우리병원, 마디사랑 등 특화된 척추병원들이 선점을 하고 있어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새롭게 문을 연 서울우리병원의 경우 서울 우리들병원 진료부장 출신으로 미세 절개 척추 수술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손형권 병원장과 대전우리병원 원장을 지낸 임상락 원장이 합류하면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술이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 손 병원장의 경우 서울 우리들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면서 1만5000건에 달하는 척추수술분야의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MRI와 CT는 물론이고 미세 절개 수술에 필요한 마이크로 현미경과 CO2레이저 시술 장비 등의 최첨단 의학장비는 서울우리병원 만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수혈 미세 절개 수술 남다른 경쟁력
미세 척추 수술은 절개를 최소화 해 수혈 없이 수술을 하면서 회복이 빠르고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으로 이미 입증되고 있다.

이 수술기법이 도입된 이래로 한 달 이상의 입원치료가 필요했던 환자가 3∼7일이면 퇴원이 가능했다는 것이 병원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실 서울우리들병원은 이상호 박사가 故 노무현 대통령의 허리통증을 수술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바로 이 병원의 진료부장을 다년간 지낸 손 병원장이다.

그런 그가 협진체계를 구축했던 대전우리병원장 출신의 임 원장과 신경외과 전문의인 정천웅 원장, 조성대 과장 등을 영입해 만든 병원이 바로 서울우리병원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필요
하지만 청주 서울우리병원이 내원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수술을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의학적으로 정도가 심하지 않은 척추질환의 대부분은 비수술(보존)치료만으로도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청주 서울우리병원 이이범 행정부장은 "협진병원인 대전우리병원 통계를 보면 내원 환자의 10∼20%정도만 수술을 받았고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인 운동요법만으로도 호전됐다"고 밝혔다.

손형권(44) 병원장은 "척추질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다"며 "많은 환자들이 병이 악화된 이후에나 병원을 찾아 시술을 받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전했다.

청주 서울우리병원은 지난 7월30일부터 이미 개원을 했다. 다만 병원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정상진료가 가능한 지난달 26일 오국환 충북도의사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를 초대해 조촐한 개원식을 가졌다.

충북 거점도시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 지난달 26일 개원식을 갖은 청주 서울우리병원 손형권 병원장이 내원 환자를 문진하고 있다.
서울우리병원은 청주가 충북의 거점도시로 생각해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인근인 청원, 증평, 진천, 보은, 괴산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손 병원장은 "서울우리병원은 항시 직원과 환자들의 행복추구권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지역 의료기관으로 키워 나갈 생각이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대전 우리병원 및 서울우리들병원과 협진체계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역에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서울우리병원은 사실상 개원 3개월 만에 저소득 가정의 불우한 환자 2명에게 이미 무료수술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는 지역 유일의 케이블방송사인 HCN충북방송사의 대상자 선정 및 추천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서울우리병원의 의료진은 손형권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을 비롯해 임상락 대표원장(척추외과 전문의), 정천웅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조성대 과장(신경외과 전문의), 김호재 과장(신경외과 전문의), 고나영 과장(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신옥자 과장(영상의학과 전문의) 등 모두 7명으로 맞춤식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