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신종플루 투약자가 26일 현재 2311명에 이르는 가운데 사실상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신종플루대책팀은 이번 달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도에 따르면 신종플루 투약자 2311명 중 1304명이 치료중이고 1007명이 완치됐다. 또 113명이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추석명절이후 잠복기를 거친 신종플루 환자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발생이 많아져 9월말 하루 12.7명이 발생하던 것이 지난 25일엔 하루평균 186.3명이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청주(1267명), 충주(159명), 제천(242명), 청원(285명)등 도심권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보은(9명), 단양(25명) 등 농촌지역이 비교적 적게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 미만이 82.2%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도내에서는 10월부터 모두 53만9904명이 취약계층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맞게 된다. 10월 중엔 의료종사자 1만1638명, 11월 중 초·중·고생 22만5831명, 12월 중 임산부와 영유아 5만4545명, 내년 1월 중 만성질환자와 노인 24만7890명이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내년쯤이나 예방백신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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