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힘내세요” 수능시험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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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힘내세요” 수능시험 현장스케치
  • 이승동 기자
  • 승인 2009.11.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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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탓인지 예년 비해 차분한 분위기 ‘응원’
도내 확진환자7명등 22개 분리시험실에서 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오전 7시30분, 충청북도교육청 제51지구 제11 대학수학능력 시험장인 청주 대성고등학교 정문 앞.

수능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왔던 한파가 웬일인지 이번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수험생을 격려하려는 학부모와교사 후배들로 붐볐다.


정문양 옆은 ‘수능은 너의 것’ ‘수능대박’이란 플래카드를 준비해온 충북여고 일신여고 산남고등 청주시내 학생 100여명이 선배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응원전을 펼쳤다.

또 목이 터져라 개사한 응원가를 부르는 등 이곳은 선배들에게 기를 불어넣는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신종플루 탓인지 예년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의 모습이었다.

김혜정(일신여고·2)양은 “지금까지 고생한 선배들이 결실을 맺는 이 순간에 꼭 함께하고 싶어 응원을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모두들 좋은 점수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느덧 입실 마감시간인 8시 10분.  몇몇 학생들이 늦을 새라 바쁜 걸음을 옮기는 것 이외에 입실 완료시까지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평온한 분위기로 교문은 닫혀졌다.

교문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학부모 이명자(50·금천동)씨는 “떨지 말고 차분하게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발휘해 주기만을 기원 한다. 1교시가 끝날 때 까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충북도내에서는 30개 시험장에서 총 1만6775명의 수험생이 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한편 이중 신종플루 확진판정자 7명과 의심환자 67명은 확진환자 2곳 등 의심환자20곳, 22개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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