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끝으로 4년간 긴 탐사의 종지부를 찍게 될 2010년 첫 충북도계탐사가 27일 충북 영동군 양산면·(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태산(714.7m)을 시작으로 북쪽능선을 따라 대성산·꼬부랑고개(옥천군 이원면 의평리)로 내려오는 구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충북의 설악산으로 불려질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천태산은 고려시대 지은 영국사와 500년 된 은행나무, 삼단폭포까지 그 웅장함이 대원들의 발길을 잡았다. 천태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암릉을 넘어가는 A코스로 정했다. 10명의 대원들은 그간 수많은 험한 여정을 해온 터라 아찔한 암벽을 타는 일도 대원들간의 호흡을 척척 맞추며 차분히 넘을 수 있었다. 산 밑과 달리 정상은 상고대가 곳곳에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옥천군 이원면 의평리로 내려오는 길에는 1967년에 만든 ‘연료림조성지리’ 쓰인 표지석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 전 날내린 비로 천태산 계곡은 맑은 물소리를 내고 있었다.

▲ 영국사 삼단폭포.

▲ 500년이 넘은 영국사 은행나무.

▲ 천태산 등산로 이정표. 탐사대는 A코스로 올랐다.

▲ 산에서 길을 잃을 때 바른 길로 찾아주는 꼬리표가 지금은 흉물스런 존재가 됐다. 천태산 영국사 초입.

▲ 천태산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암벽, 뒤로 영국사 보인다.

▲  10명의 대원들은 그간 수많은 험한 여정을 해온 터라 아찔한 암벽을 타는 일도 대원들간의 호흡을 척척 맞추며 차분히 넘을 수 있었다.

▲ 천태산 정상에서.

▲ 산 밑과 달리 정상은 상고대가 곳곳에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잣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천태산 북쪽능선.

▲ 옥천군 이원면 의평리로 내려가는 꼬부랑고개.

▲ 모진 세월을 이겨낸 서어나무.

▲ 기이한 형상의 나무.

▲ 1967년에 만든 ‘연료림조성지리’ 쓰인 표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