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여소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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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여소야대’
  • 충청리뷰
  • 승인 1997.12.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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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취재수첩
15대 대통령선거가 김대중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원내 제2당인 김대중국민회의후보의 제15대 대통령당선으로 지난 13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다시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지게 됐다.
이제 여당이 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의석수는 각각 78석,43석등 121석으로 총 299개 의석의 절반에 훨씬 못미친다.
이로인해 앞으로의 여야관계, 국회운영문제,당정관계등 정국전반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았다.
여소야대정국의 가장 큰 문제점은 대통령의 정책시행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할수 있는 힘을 갖지 못한다는데 있다.
벌써부터 국회의 파행운영에 대한 걱정이 나오는것도 당연한 일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여소야대는 지난 88년때의 그것과는 양상이 다르다”는 의견를 내놓고 있다.
"당시 대통령은 정치초년병, 지금의 대통령은 프로정치인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말한다.
또 "50년 여당만하던 사람들이 과연 야당생활을 할수 있겠느냐” “정치권의 이합집산, 철새정치인의 양산은 불가피하다” 라는 비웃흠의 소리도 들린다.
현 경제상황이 여소야대를 걱 정할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아무튼 국회개원전의 국민회의 · 자민련의 의원영입시도, 한나라당의 분열강도등 남은 3개월여 동안의 정국상황이 모양새를 달라지게 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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