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3사, 대선 특수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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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3사, 대선 특수 ‘짭짤’
  • 충청리뷰
  • 승인 1997.1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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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 TV연설 등 30억,80억 수익 챙겨

KBS-63억, MBC-47억, SBS-22억 광고 수익

방송3사가 대선특수로 불황속에서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각 방송사들은 이번 특수로 많게는 80억원에서 적게는 30억원까지 별도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짭짤한 수익은 TV연설방송. TV연설방송은 광고로 분류되지 않아 정규프로그램 시간에 편성되는 데다 그 액수가 높아 방송사 입장에선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TV연설방송은 20분을 기준으로 했을 때 MBC가 3억67401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SBS가 3억1900만원, KBS가 2억8650만원으로 나타났다. 선거방송 종료일인 17일까지 각 후보진영에서 예약된 TV방송연설은 KBS 22회, MBC 13회, SBS 7회로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KBS 63억원, MRI 47억8000만원, SBS 22억3000만원의 광고수익을 올린 셈이다.

TV연설방송엔 못미치지만 TV광고수입도 만만치않다. 1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선거방송공식가격은 MBC가 3630만원, SBS 3300만원, KBS 1840만원으로 나타났다. TV광고는 한 후보당 총 30회가 허용돼 이를 다 이용할 경우 개인당 7억원의 광고비가 든다.

당초 후보자별 광고계획은 이회창후보가 30회, 김대중후보 22회로 이럴 경우 방송3사의 광고수익은 KBS(22회) 4억400만원, MBC(18회) 6억5200만원, SBS(9회) 2억97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라디오 선거연설과 광고수입까지 합산할 경우 각 방송사의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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