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텐트치고 볼 수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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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텐트치고 볼 수 있다구요?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3.09.12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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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맞습니다. 야외 행사도 아닌데 단체 캠핑을 한다는 게 긴가민가 싶으시죠? 하지만 청주시문화재단이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관람 서비스입니다. 가족 캠핑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현실을 감안해 캠핑을 도시 속으로, 축제 속으로, 문화예술의 콘텐츠 속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신선한 아이디어입니다.

가장 궁금한 캠핑장소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야외광장(옛 연초제조창과 청주시문화재단 사이)이다. 신청자가 광장에 텐트를 치고 1박을 하며 전시관람, 공예체험, 공연이벤트, 파티 등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게 된다. 기간은 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9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6회에 걸쳐 1박 2일 문화캠프를 운영한다.(매회 20가족 80명 선착순 모집) 이름하여 ‘청주공예비엔날레와 함께하는 별밤문화캠프’.

캠핑 일정을 보면 1일차에는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비엔날레 주요 전시관을 둘러본 뒤 공예체험을 한다. 광장에서는 신명나는 각종 공연을 즐기고 저녁에는 어린이는 치킨 성인은 와인을 제공하는 참가자 전원의 파티를 즐긴다. 또한 지역 명사들의 미니특강을 듣는 순서로 준비했다. 운이 좋다면 밤하늘 별과 함께 청주 도심 캠핑의 단잠에 들게 된다.

2일차에는 행사장을 벗어나 우암산 수암골 - 국립청주박물관 - 운보의 집 등 청주의 관광명소를 투어한다. 문화캠프는 텐트를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면 전국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매회 20가족 80명으로 한정모집하는 이유는 원만한 관람, 파티, 버스관광을 위한 배려 때문이다.

아침·저녁식사 제공에 비엔날레 예매권, 공예체험비까지 포함해 1인당 2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믿거나 말거나 수준의 파격적인 문화상품, 문화캠프 신청은 청주시문화재단 또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에 서둘러 접수해야 한다.

유의할 점은 청주 무심천 문암생태공원 캠핌장처럼 음주를 하거나 외부 사람을 불러들여 밤늦게 고성방담하는 것은 금물이다. 청주시문화재단측은 이번 공예비엔날레 캠프의 호응도에 따라 계절별, 테마별 문화캠프를 적극 개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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