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타고 벚꽃길 달리기 ‘짜릿’

2016-04-15     육성준 기자

보은군 보청천 제방길, 끝이 안 보이게 흐드러지게 핀 벚꽃 터널 아래 관광객들이 승마를 즐기는 모습이 장관이다. 도심의 벚꽃은 지고 있지만 산들 바람 부는 산야는 지금이 꽃구경하기 최고의 시즌이다. 보은군 승마연합회 소속 황선배씨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무료로 승마 체험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청천 제방 20㎞ 구간에는 벚나무 4500여 그루가 해마다 벚꽃터널을 이뤄 봄나들이 명소가 되고 있다. 벚꽃은 보통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말이 보은군 벚꽃의 막바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