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 장애인 성폭력 예방 교육에 앞장

관내 운영되는 장애인 시설 방문, 눈높이 교육 실시

2016-11-24     박명원 기자

청주흥덕경찰서가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눈높이 장애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흥덕경찰서는 23일 10시, 청주시 죽림동에 위치한 에덴원을 방문해 시설 내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여성장애인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 피해자가 95명에 달한다. 이는 비장애인을 포함한 전체 성폭력피해자 841명 중 10%를 넘게 차지하는 것으로 관련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흥덕경찰서는 “장애인들은 인지능력이 부족해 면식범에 의하여 장시간 성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며 “장애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게 애니메이션 등의 흥미 있는 강의 자료를 이용해 실제 사례별 성폭력 예방 및 대처 방법 등을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성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흥덕경찰서는 앞으로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시설 등을 직접 방문•점검해 시설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