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밥상은 함께 먹는 것

2017-02-22     육성준 기자

 

청주시 사직동 한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이 함께 이른 저녁을 먹는다. 메뉴는 짜장밥인데 모두 그릇을 비웠다. 수동 무료급식소에 온 어르신들은 정오가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식판에 밥과 반찬을 가득 채운다. 이 둘의 공통점은 어울려 먹는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은 함께 먹어야 잘 먹고 ‘밥심’으로 산다고 급식소 관계자는 말했다. 청주시 전체 노인 9만1천553명(2016년 12월 말 기준) 중 약 25%(2만2천935명)가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다. 매 끼니는 이들에게 최고의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