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봄은 강렬하다.

2017-03-22     육성준 기자

봄기운이 돋아난다. 도심의 봄기운은 민들레가 콘크리트 보도블록 틈을 뚫고 나올 정도로 강렬하다. 태양의 양분을 얻어먹은 민들레는 꿀벌에게 그 양분을 나눠준다. 완연한 봄 날씨다. 한겨울을 견딘 생명력들은 이때다 싶어 틈만 나면 비집고 나온다. 도심의 봄은 작지만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