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엔 벼와 메뚜기가 있다

2017-10-12     육성준 기자

알알이 익은 곡식위에 메뚜기 한 쌍이 가을볕을 즐기고 있다. 청주시 신대들녘의 깊어가는 가을 풍경이다. 친환경적인 농사로 메뚜기가 많아졌지만 쌀 소비 감축으로 인한 쌀 값 하락 우려로 추수를 앞둔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올해 쌀 예상 생산량(정곡 기준)은 10a당 513㎏ 내외로 평년 수준 522㎏보다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539㎏에 비해서는 10a당 26㎏ 줄어든 것이다. 도내 올 쌀 재배면적은 3만5069㏊로 지난해 3만7111㏊에 비해 5.5% 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