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의 사랑’은 고소하기만

2018-03-08     육성준 기자

청각장애인 부부 최영호(왼쪽) 씨와 아내 백순혜 씨가 지난 3일 서문시장에서 열린 제7회 3·3데이 삼겹살 축제에서 삼겹살을 먹고 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긴 줄을 서서 음식을 요구하기는 불가능한 일. 한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어렵게 삼겹살 한 접시를 받은 부부는 마냥 즐겁기만 하다.
청주서문시장상인회는 삼겹살거리가 조성된 2012년부터 숫자‘3’이 겹치는 3월 3일을 삼겹살데이로 정하고 매년 ‘3.3 데이’삼겹살 축제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