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출생 뚝↓, 늙어가는 충북

2018-12-06     육성준 기자

청주시내 한 대형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아기들을 돌보고 있다(사진 위). 청주시 중앙공원에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충북의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섰다. 인구절벽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 우려도 현실화 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충북의 누적 사망자 수는 6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명(7.9%) 증가했다. 반면, 올해 7월까지 도내 출생아 수는 6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명(5.8%) 감소했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4만7028명으로 2015년 23만533명에 비해 1만6495명(7.2%) 늘었다. 노인인구 20% 이상을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충북은 2013년 노인 인구 구성비가 14%에 도달하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대로 가다간 군소 단위 마을의 자연소멸도 머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