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크기의 예술을 느껴봐

신미술관 시각의 재배치A4전…한중일 작가 참여

2018-12-11     박소영 기자

현대미술동인 ‘SLIPPER’가 기획한 <시각의 재배치A4>전시가 12월 21일까지 신미술관에서 열린다. 작품을 A4크기(210 x 297mm)로 제한한 이번 전시는 한정된 틀 안에서 작가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고민규, 김도수, 김라연, 김민채, 김정희, 박지은, 박솔뫼, 성정원, 어문선, 오택관, 유재희, 윤석원, 이선구, 이선희, 이승룡, 이정진, 임미나, 임영수, 전상화, 최민석, 최인경, 허주혜, 황학삼 등 한국작가 23명 외에도 일본에서 9명, 중국에서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기획을 맡은 김정희 충북대 교수는 “전세계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종이 크기가 A4이다. 너무나 흔하게 사용되기에 마치 정해져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이 A4 크기를 작가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가가 궁금해졌다. 작가 개개인이 사용하는 재료나 어법에서 오는 차이점은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