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竹

2019-03-19     충청리뷰

김준권 작가의 靑竹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다. 청년처럼 꼿꼿한가 하면 이 작품처럼 친근하고 편안한 것도 있다. 나무들끼리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정겹다. 우리는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이 울창한 대나무 숲 속에 들어가 명상을 할 수도 있고,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눌 수도 있다. 또는 책을 보거나 잠을 잘 수도 있다. 생각해보니 대나무 숲에서는 할 일이 많다. 요즘에는 사이버 ‘대나무숲’에 익명 제보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