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상위가 지원한 영화 <로망> 인기

무심천, 청주동물원 등 청주 도심 곳곳 영화 속에 등장

2019-04-10     박소영 기자

‘75세 조남봉과 71세 이매자는 치매부부입니다. 기억이 희미해져갈수록 사랑은 선명해집니다.’

영화 <로망>은 영상문화도시 청주를 구현하는 청주영상위원회가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및 로케이션 지원한 작품이다.

지난해 무심천, 청주동물원 등 청주의 곳곳을 주 배경으로 촬영했다. ‘동반치매’라는 새로운 소재로 고령화 사회의 현실적 문제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영화 <로망>의 주인공은 연극 ‘사랑해요 당신’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이순재와 정영숙이 캐스팅 됐다. 이창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들의 연기 경력은 도합 114년. 두 베테랑 배우가 전하는 ‘결혼 45년차 서로의 곁을 지킨 반려자이자 기억을 동시에 잃어가는 부부’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삶을 돌아보게 한다.

부부의 기억 속에 무심천은 노부부의 애틋한 로맨스를 상기시키는 주요 장소로 등장한다. 두 사람이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찾는 곳도 무심천이다. 영화 로망은 현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