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이 해맑은 하늘을...

2019-05-21     육성준 기자

매일 미세먼지 알림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요즘. 지난 21일 오랜만에 청명한 하늘이 속살을 드러냈다. 맑은 하늘은 청주상공회의소 외벽 유리에 반사돼 명도 짙은 파란 창공으로 연출됐다. 햇살 받은 플라타너스 가로수에는 녹색 잎이 움튼다. 도시공원일몰제로 필터 역할을 하는 도심의 숲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 해맑은 하늘을 도심 한 가운데서 언제 또 볼 수 있을까하는 아쉬움이 앞선다. 차에서 내려 잠시 봄날의 걷는 즐거움에 빠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