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나가 선진구조기술 배워오겠다”

100대1 경쟁률 뚫고 ‘2019 한국 미국 대만 합동구조훈련’ 뽑힌 이봉수 대원

2019-05-23     육성준 기자

충북산악구조대 이봉수(43)대원이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2019 한국 미국 대만 합동구조훈련’에 파견된다.


대한산악구조협회가 전국 산악구조대에 의뢰해 그동안의 등반경력과 구조대활동 등을 바탕으로 선발한 정예요원이다. 파견 기간은 6월 1일~12일까지다.


이 대원은 2009년 미국 요세미테국립공원 엘케피탄 노즈 하계등반(인공등반), 2010년 네팔 안나푸르나 히운출리 동.남릉 등반, 2017년 일본 북알프스 동계 등반, 설악산 동계 종주 및 토왕·소승 빙벽등반 등을 비롯해 국내 릿지, 자연암장 다수 등반 및 보수 작업 등 등반 경력이 화려하다.


날렵하고 탄탄한 몸을 소유한 그는 평상시 자기 몸 관리가 철저한 사람으로 구조대원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 있다. 물론 이번 파견선발에도 아무런 이의가 없을 정도다.


각국에서 모인 산악구조대원들은 만년설이 뒤덮인 미국 서부 마운트 후드(3387m)에서 열흘 동안 등반과 구조훈련 등을 할 계획이다.


이봉수 대원은 “저보다 등반을 잘하는 선후배 동료가 있는데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며 “이번 파견을 통해 선진구조기술을 배우고 와 충북산악구조대에 큰 힘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LG 이노텍에서 19년째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