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강연료 논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인가?

2019-06-05     이진호

 

김제동 강연료 논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인가?

김제동 강연료 논란이 화제다.

4일 대덕구 등에 따르면, 구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 강연자로 방송인 김제동씨를 초청했다. 구는 김제동씨 초청 강연료로 1550만원을 지급하기도 결정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과 대덕구 의회 소속 구의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시당은 4일 성명을 발표하고 “김제동이 시간당 775만원을 받을 만큼 대덕구 청소년에 귀감이 되는 인물인가”라면서 “1550만원이면 결식우려 아동급식을 3875번 먹일 수 있는 돈이며,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1달간 12명이나 고용할 수 있는 돈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덕구 한국당 소속 구의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상태로, 자체수입으로는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라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2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550만원을 주면서까지 강사를 모셔와야 하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