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망치가 전해주는 물성

황명수 작가 개인전

2019-08-06     박소영 기자

황명수 작가가 오는 14일까지 ‘Design Time 시간디자인하기’를 주제로 그 어떤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황 작가는 평면회화에서 설치미술로 작품이 변모했는데 이번에는 나무를 주재료로 다양한 오브제를 선보인다. 특히 나무망치는 남성성과 권력을 상징하는 데 이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한다.

황 작가는 “작업을 진행하는 물리적 시간과 관람객이 느끼는 시간 사이에 이질감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간을 디자인하는 ‘작업과정 자체’를 작품으로 드러내려 한다”라고 밝혔다. 청주대 회화과를 졸업한 황 작가는 지금은 청주시 휴암동에서 하늘목공방을 운영하며 나무를 매개로한 문화예술교육, 창작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