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 세 명의 생명을 살린다

헌혈이 부족한 계절, 거리홍보 나선 윤승현씨

2019-08-16     육성준 기자

“여름 휴가시즌이 혈액이 가장 모자란 시기다. 항상 부족하지만 이 시기가 더 간절해 시민들에게 헌혈을 홍보하고 있다.”


대한 적십자 음성 혈액원 윤승현(48) 씨가 청주 성안길에서 헌혈을 부탁하며 말을 이었다. “국가적으로 홍보가 필요한 부분이다.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헌혈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 씨를 비롯한 10명의 직원들은 이날 뜨거운 날씨에도 성안길에서 세 시간 동안 시민을 상대로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그는 “ 한 명의 헌혈이 세 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우리나라는 수혈용 혈액을 자급자족하고 있지만, 의약품의 원재료가 되는 혈장성분은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면서 “수입하지 않고 혈액을 자급자족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300만 명의 헌혈자가 헌혈에 참여해야 한다”고 헌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