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시가지가 한눈에 조망되는 성산성
북부권<2> - 제천시<5>
2005-05-26 충북인뉴스
▲ 북서쪽에서 본 성산성의 서벽 | ||
성산성의 둘레는 630m로 벽체 하나로 둘러진 단곽으로 된 테뫼식 산성으로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지역을 성벽이 통과하고 있다. 북쪽성벽의 서측과 동쪽에서 내외겹축으로 된 벽체를 볼 수 있고 남쪽성벽의 서측에서도 볼 수 있어 상단의 너비가 2m 정도인 석축 흔적이 삼각형의 꼭지점마다 있는 듯 하며 정연한 벽면이 아닌 토루 모양으로 되어 있다.
▲ 성산은 사방이 트여 있고 제천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곳이다. | ||
▲ 제천지역 성곽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 내제문화연구회장 이종환 씨 | ||
하지만 성벽의 윤곽은 동남쪽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뚜렷하게 남아있다. 제천에서 청풍→미륵리→계립현이나 조령을 거쳐 영남으로 통하던 옛 길의 동쪽에서 제천을 방위하던 옛 성으로, 성 안에서 삼국시대 신라·백제·고구려계의 토기 조각 및 통일신라시대의 토기조각, 그리고 고려와 조선시대의 토기와 기와조각이 많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