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모 병원장 잇단 뺑소니사고 영장

2005-06-30     경철수 기자

대전의 모의원 병원장이 아버지가 빌린 차량을 허락없이 타고 시내를 활보하다가 고의로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옥천경찰서는 30일 수 차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대전시 중구 모의원 원장 신모씨(30)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사이에 아버지 신모씨(57·옥천군)가 대전에서 렌트한 차량을 훔쳐 타고 시내를 활보했다.

이어 사고 당일 밤 9시20분께 대전시 유성구 궁동의 한 사거리에서 고모씨(26)와 운전 시비를 벌이다 고씨를 향해 차를 후진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또 신씨는 25일 새벽 1시께 대전시 궁동의 다른 사거리에서 이모씨(23)의 코란도밴 화물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