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오티별신제, 한국예술축제 장려상 수상
수산면 오티마을서 400여년 전해온 동제…종합예술형식 갖춰
2005-10-05 정홍철 기자
이번 예술축제에는 상쇠, 부쇠, 징, 북, 장구, 등 8종류의 악기와 축관 제관 등 총 60여명이 출연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이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존회는 그간 김상기 연출가를 중심으로 피나는 연습을 해왔고 수산면민은 물론, 제천시민의 자긍심으로 그 유명세를 전국에 톡톡히 해 오고 있다.
오티별신제는 오티마을에서 약 400여년전부터 행해져 왔으며정월14일 밤에 동제의 유형으로 공동체 민속신앙과 지역사회를 묶어주는 의례행위로 마을의 협동과 번영을 추구하는 제례로 매 2년마다 행해지고 있다.
별신제는 지난 2001년 충청북도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지난해 11월 개최된 충북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번에 충청북도를 대표해 출전하는 등 제천시는 물론 충청북도의 자랑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별신제는 상당서낭제와 강신 본당서낭제 허재비놀이 송신 뒷풀이로 이어지는 종합예술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한편, 시는 이 같은 주요 문화재의 보존을 위하여 지난 7월 5일 수산면 오티리 593-1번지에 지상2층의 오티별신제 전수관을 개관하여 오티별신제의 계승 발전에 힘써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