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관리센터 조성 사업 ‘탄력’

주민감사청구 각하로 2006년 3월 착공 가능

2005-12-08     윤상훈 기자
제천시 자원관리센터 조성 공사가 설치 반대 운동 단체의 주민감사청구에 대한 충청북도의 각하 결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제천시는 지난 2003년 제천시에서 배출되는 생활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자원관리센터를 조성키로 하고 주민 공모를 통해 제천시 신동 625번지 일대를 최종 사업 부지로 확정했다. 그러나 자원관리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잇단 민원과 주민 감사 청구로 사업은 공전을 거듭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충청북도 주민감사청구심의위원회가 주민들이 제기한 주민감사 청구를 기각해 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제천시의 폐기물 종합 처리 시설인 제천시 자원관리센터의 입지 선정은 적법하며, 공익을 해한다고 볼 수 없다”는 이날 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제천시는 자원관리센터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돼,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면 2008년 상반기쯤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 발표에 따르면 자원관리센터는 주변 지역 주민 및 시민 편의를 위해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조성되며, 체육공원, 생태공원을 비롯한 각종 편익 시설이 동시에 조성돼 친환경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은 2003년 주민 공모를 통해 6개 마을이 신청하여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조사, 주민설명회, 조사결과 공람공고 및 이의신청 등 공정한 방법을 통한 혁신 우수사례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