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이 아닙니다

12월 10일 초미세먼지 가득한 청주 도심

2019-12-11     육성준 기자

 

 

충북지역에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난 10일, 청주시 것대산에서 바라본 청주도심은 연막탄을 뿌려 놓은 듯 희뿌연 미세먼지로 가득하다. 박종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바람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병풍처럼 지어진 아파트가 바람길을 막고 있다. 산과 강은 일종의 자연 공기청정기와 같다. 여기서 만들어진 차고 좋은 공기가 도시로 빨리 유입돼야 미세먼지가 도시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청주 동남지구에 1만 6000세대의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고 구룡산, 매봉산 등 도심 속 공원 일부가 민간에게 팔렸다. 이날 초미세먼지 경보는 수도권과 충북지역 단 두 곳에만 발령됐다. 지난 2018년 8월 해질 무렵, 같은 곳에서 바라본 청주도심은 청명하다.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