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걸렸던 청주 사직주공 재건축

2020-01-02     육성준 기자

 

2000년 옛 청주시 사직 주공 아파트 2, 3단지가 재건축을 통해 2009년 11월 3500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변모했다. 당시 중부권 최대 규모 재건축사업인 만큼 조합 설립과 인가취소, 재설립 등 10여년의 진통을 겪은 결과다. 당시 도내 재건축의 최초 사례이고 이후 여러 곳에서 재건축 또는 재개발이 잇따를 정도로 청주 도심 재정비의 첫 물꼬를 텄다.


지금도 여전히 구도심 한가운데에 우뚝 우뚝 아파트가 들어서지만 주변의 마을과 잘 조화되지 못함으로써 재개발 과정은 여전히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 조화와 균형을 맞추며 도시를 설계하면 좋을텐데,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