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시간은 즐겁다

청주시 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즐기는 전래놀이

2020-01-22     육성준 기자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남 남대문을 열어라~~” 청주시 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전래놀이를 하는 어르신들의 표정은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12년동안 복지관을 다니고 있는 임성록(74)씨는 “아침 아홉시부터 와서 점심 봉사하고 프로그램도 참여하니 젊을 때보다 황혼이 즐겁다”고 말했다.


충북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현재 22만 명으로 2025년에는 35만 명에 육박, 충북 인구 의 20%를 넘게 된다. 복지관 관계자는 “청주시 노인 인구수에 비해 복지관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고작 8.6% 정도다. 특히 수동, 사직동 등 구도심에 인구가 많아 복지관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제도적 보완도 그에 걸맞게 신속히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