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이 외출 못하는 일상

2020-03-05     육성준 기자

 

마스크는 이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혹여라도 마스크 없이 밖을 나갔다가는 다른 이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하는 분위기가 됐다.


하지만 마스크를 구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어렵게 인내한들 3~4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한 명당 5개의 마스크를 구할 뿐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청주시 방서동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마스크를 판매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한 긴 행렬은 판매 시작 4시간 전부터 이어졌다. 한 시민은 “가족이 4명인데 마스크가 한 개밖에 없어 아이들이 일주일 동안 집 밖을 못나갔다”며 “소식을 듣고 4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고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청주시 용암동 김수녕 양궁장에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는다. 이곳은 마스크 없인 출입이 제한된다. 북문로 청소년광장의 평화의 소녀상에도 마스크가 씌워졌다. 일상을 뒤흔든 코로나19 바이러스. 하루속히 종식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