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확진자에 "살균제! 인체에 주입" 발언 일파만파

2020-04-25     충청리뷰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살균제를 인체에 주입하라'는 발언을 한 뒤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CNN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브리핑을 22분 만에 끝내고 퇴장했다고 보도했다.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특히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주입치료' 발언의 파장을 정리하기 위해 백악관은 만 하루를 매달렸다고 CNN은 전했다. 

코로나19 TF팀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살균제 발언 이후 시작된 집중 공격으로 상당히 화가난 상태"라며 "이날 짧은 브리핑을 한 이유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살균제 주입치료' 발언에 대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그렇게 길고 자유분방한 기자회견을 중단하라고 간청했다"며 "이번 발언은 그동안 우리가 우려해왔던 게 현실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9만5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수는 5만10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