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물건 들어왔어요”

공동체로 살아가는 청주시 산남동 두꺼비살림

2020-07-15     육성준 기자

 

청주시 산남동 원흥이 방죽 건너편 두꺼비살림매장에서 회원들이 주문한 물건을 들어 보였다. 이곳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여 운영하는 영농조합 매장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밴드를 통해 채소,과일 등이 매일 업데이트 된다. 그날 수확한 농산물을 당일 소비자가 찾아 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꺼비 친구들 조성오 이사장은 “이 마을은 10년 동안 원흥이 방죽을 지키자고 맺은 상생협약으로 이어온 곳이다. 나 하나 잘 되자고 모인 이들보다 다 같이 함께 살고, 남는 것은 나누어주며 부족한 것을 채워주자는 회원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다”고 소개했다. 삭막한 아파트의 범람 속에서도 자연을 사랑하고 이웃을 아끼는 공동체는 아직 우리 사회 곳 곳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