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을 보고 위안을 삼자

2020-09-23     육성준 기자

 

청명한 가을하늘, 줄에 매달린 마스크가 바람에 날린다. 뭉게구름, 새털구름 등 가을바람에 실려 온 구름은 시시각각 새로운 표정으로 하늘을 수놓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고 외출을 자제하는 요즘,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 땅에 창궐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을하늘은 평화로워 보인다. 언제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지 누구도 장담 못한다. 이 답답한 시대에 하늘을 보며 잠시 위안을 삼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