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던 저층 아파트단지

1987년 지어진 청주시 봉명주공1단지가 재개발을 앞두고 철거됐다. 이 곳은 1층에서 5층까지 저층 아파트가 꽉 들어찬 독특한 구조였다. 30년 전 분양을 받았던 한 주민은 “아파트지만 마당이 있어 텃밭을 가꾸고 층간 소음 없이 아이들이 뛰어놀았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재개발지구로 지정된 지 8년이 지나서야 사업이 추진된 봉명 주공1단지는 2007년 건물안전 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관련 절차가 시작됐다. 이곳에는 총 1745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