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 된 아파트 언덕

2021-02-03     육성준 기자

한파와 폭설로 기록될 정도로 올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다. 코로나19로 집안에 갇혀 생활이 답답한 아이들은 펑펑 내린 눈을 보며 참새가 방앗간을 만난 듯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청주시 성화동 아파트 뒤 편 언덕은 어느새 눈썰매장으로 바뀌었다. 겨우내내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대로 된 눈썰매 한 번 못 타본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놀이터를 만들어 놓고 한겨울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