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보광산업 29% 강세 '시멘트산업, 친환경 전환 속도'

2021-03-26     육성준 기자

    

[특징주]

 

 

보광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3시 4분 기준 보광산업은 29.91%(1600원) 상승한 6950원에 거래 중이다.

시멘트산업이 최근 국내 기업의 관심사로 떠오른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을 통해 친환경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가 회원인 한국시멘트협회는 25일 "갈수록 심화되는 국가 환경문제는 순환자원 재활용으로 해결하고, 온실가스 감축 위기는 탄소중립 추진으로 돌파하는 등 친환경산업으로 위상을 굳건히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시멘트업계의 주주총회를 '친환경 사업 확대 및 강화'라고 총평했다.

시멘트업계의 ESG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순환자원 재활용’이다.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폐타이어 등 가연성 폐기물로 대체해 시멘트 제조시 최고 2000℃의 열을 내는 순환자원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다. 쌍용C&E가 오는 2030년까지 유연탄 사용량 ‘제로'(0)를 위한 탈(脫)석탄을 선언한 배경에는 순환자원 재활용이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화석연료인 유연탄 사용은 온실가스 배출업종인 시멘트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었다.

시멘트산업의 순환자원 재활용은 국내 뿐 아니라 유럽, 일본 및 중국 등 전 세계적인 추세다. 순환자원 재활용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정맥산업(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여 환경으로 되돌리는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시멘트업계는 이미 순환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경영, 연 250억 원 규모의 지역사회공헌활동 등 ESG경영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향후에는 ESG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해서 굴뚝산업이라는 과거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환경산업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